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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제자의 편지

작성자
JSE
작성일
2013.01.14
내용

정스피치 원장님께.

 

원장님, 저 은회예요.

2년이 이렇게 훌쩍 지났다니.. 많이 아쉽고 서운해요.

원장님을 처음 만나뵙고, 첫 수업때 순음과 설음을 배우고, 볼펜물고 정확한 발음 내는 방법 등.. 여러가지 스피치의 기초단계를 밟아오면서 이렇게 '은회'라는 아이의 뇌에 '스피치'라는 단어가 한 곳에 자리잡고 있었어요. 스피치를 배우며 텀 하나를 지날 때 스피치가방을 뒤적이며 오늘 수업시간에 배울 것.. 5분 스피치에서 말할 것들을 생각하고, 오늘은 또 어떤 수업을 할까? 이런저런 수업시간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스피치를 배우러 가는 발걸음이 가볍고, 기분도 좋아지곤 하였어요.

스피치센터의 냄새와 원장님의 독특한 향기..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기분이었어요.

저 오늘 스피치 마지막수업이지만, 다음 주에 스피치가방 챙겨놓고, "스피치 늦겠다. 얼른 출발하자!" 외칠 것 같아요.

 

스피치수업이 실생활이나 학교생활 할 때 도움이 많이 됐어요.

발표할 때 목소리도 작고, 선생님의 던지는 질문에 정답을 알지만 틀릴 것 같아서 머뭇머뭇 거리다가 선물을 뺏긴 적도 있었는데, 스피치교육을 받고나서는 언제든지, 어디에서나 장소, 시간 가리지 않고 질문을 던지면 언제나 큰 목소리로 떨지 않고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. 또 말할 때마다 어깨가 움직이고 가쁘던 숨소리가 이제는 원장님의 교육덕분에 어깨를 흔들거리지 않으면서 꾀꼬리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어요. 감사합니다. 저에게는 귀한 기억이 될 거예요. 교육은 끝났지만, 저는 스피치책을 계속 보면서 배웠던 것 다시한번 읽고, 생각할 거랍니다.

 

원장님, 그동안 저 스피치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.

무엇보다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. 자주 편지나 전화 할게요. 남은 겨울 감기 걸리시지 않게 원장님 건강도 중요시 하시면서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 알려주세요. 사랑합니다. 안녕히 계세요.

 

- 원장님을 100 배, 1000 배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은회 올림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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